카카오, 계열사 재편 가속화…‘카카오IX 중국’ 청산
카카오IX 중국 법인 철수…英·美·日 이어 4번째
“시장 철수는 아냐…현지 파트너사와 협업”
비핵심 계열사 정리…1년새 19개 줄였다
정신아 “모빌리티·페이 등 주요 사업 경쟁력 집중”

[앵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 캐릭터 사업 법인을 철수시키고,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는 등 조직효율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가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IX 중국 법인을 올해 1분기에 청산했습니다.
영국, 미국, 일본에 이어 4번째입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상품 유통과 캐릭터 지식재산권 라이센스 사업을 하는 법인으로 지난 2018년 10월 설립됐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법인은 중국 시장 태핑(사전조사)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시장에서 철수한 것은 아니며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알리피시(Alifish)’와 협업해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비핵심 계열사 정리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간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카카오가 1년만에 19개의 계열사를 줄인 것.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포함해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 카카오의 핵심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회사가 포함됐습니다.
또 이달 13일 예상보다 더딘 성장 폭에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현지법인을 철수했고, 17일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헤어샵을 운영 중인 와이어트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습니다.
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페이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각 서비스 영역에서 확실한 1위가 될 수 있도록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계열사 재편에 이어 사업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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