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로봇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설립…“로봇 AI 시스템 개발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4-05-27 17:08:54 수정 2024-05-27 17:08:54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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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 라인의 AI 로봇 전환 본격화 목표
AI 시스템 개발…2025년부터 단계적 출시

[사진=대동그룹]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대동은 인공지능(AI) 로봇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에이아이랩에서는 대동그룹의 AI기술 내재화와 자율주행과 로봇 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기업이라는 비전에 입각해 그간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의 AI 로봇 제품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년간 관련 기술의 선행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 모든 제품 라인의 AI 로봇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AI 전문 연구 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했다.

대동은 전세계적인 노동력 부족과 이상 기후에 대응한 생산성 혁신 대안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농용 로봇과 옥외 작업용 산업로봇 분야에 로봇 사업 역량을 집결할 방침이다.

여기에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을 대동의 커넥티드 서비스(농업 텔레메틱스 서비스)를 비롯해 노지 정밀농업, 시설 스마트 파밍&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첨단 농산업 분야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동에이아이랩은 로봇에 탑재되는AI 범용 로봇 S/W 연구개발(R&D) 기업을 목표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동, 대동모빌리티, 대동애그테크 등과 협업해 머신러닝 운영체계를 포함해 농기계 및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통합 제어 시스템 ADCU와 농용과 산업 로봇을 위한 자율로봇 제어 시스템 ARCU 등의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로봇부터 적용하며 2025년부터는 AI 시스템 기반의 지능화, 자동화, 무인화 기능을 탑재한 농용·옥외 작업용 산업 로봇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AI 기반 모델(AI Foundation Model), 로봇용 NPU 기반 AI 경량화, 클라우드 ML-Ops(머신러닝 운영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농업, 건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개발과 로봇 구독 서비스(RaaS)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운반 로봇(9월), 방제 로봇(12월), 로봇모어부터 대동의 AI기술을 탑재하고, 향후 수확 로봇, 청소 로봇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동은 에이아이랩, 대학, AI스타트업 등과 개방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기계&팜, 스마트 건설기계(CCE), 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에 AI를 적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비용, 시간, 노동을 줄여 가치를 제공하는 AI기반 지속성장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에이아이랩의 대표는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서울대 물리학 학사와 석사를 전공하고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담당한 이범우 씨가 맡는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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