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미지급 고소된 공직자 "명예훼손 법적 대응" 예고
"회사 무료 컨설팅 받고, 홍보용 커피 줘놓고 고소, 명백한 정치 음해" 주장

[광주=주남현 기자] 커피값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커피업체로부터 고소 당한 전남도 고위직 퇴직 공무원 A씨가 "회사와 커피를 홍보해 달라며 줘 놓고, 이제와서 커피값을 안냈다고 고소한 것은 정치적, 감정적 의도로 보인다"며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A씨 입장문에 따르면 G커피업체 대표 B씨는 'A씨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커피값 2,700만원을 미지급 했다'며 광주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A씨는 "G업체와 이 업체 실소유자인 C씨가 나의 투자유치 전문성과 공직 이력을 이용해 자신의 회사 이익을 위한 각종 무료 컨설팅 등을 받고, 또 회사 홍보를 위해 커피 제공을 허락했다"며 "사전 연락한번 없이 커피값을 미지급했다고 고소한 것은 분명 불순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년후 전남의 한 지역으로 지방선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해당 지역의 군수가 나를 고소한 업체 실소유주인 C씨와 깊은 지인 관계이다"며 "이번 고소는 정치적 음모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질병력까지 있는 나로서는, 그 커피 들은 대부분 C씨와 회사를 위한 홍보용이었지, 나의 이익을 위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C씨의 숨은 의도를 낱낱이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tstart200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성 장흥군수, 폭염·가뭄 복합 재난에 '긴급 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 [백상] 오성환 당진시장, 시민중심 발로뛰는 시정과 정책 추진
- [문화 4人4色 | 유기준] 종이로 엮어 만든 예술, 지승 공예의 세계
- 의성군 사곡면 명예면장 김웅연 대표, 고향 어르신 위한 사랑의 쌀 기탁
- 경북 로컬 체인지업, 지역 잇고 사람을 엮다
- 경북도, 역대 최대인 3조 6천억원 규모 5개 노선 국도·국지도 승격
-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제5회 남원시자원봉사박람회 개최
- 양산시, '하반기 공공근로·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 인천시, 공적입양체계 준비 합동 간담회 실시
- 인천 남동구, 민원 알림 문자 도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성 장흥군수, 폭염·가뭄 복합 재난에 '긴급 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 2JP모건 "지배구조 개혁 땐 코스피 5000 간다"…투자의견 '비중확대'
- 3조국혁신당 "선거제 개혁으로 내란세력 배제"
- 4李 골목 상권 회복 강조…“함께 외식합시다”
- 5북중, 여객열차 운행 재개 조율…코로나 중단 후 5년만
- 6尹 재구속 후 첫 조사 불발…14일 출석도 불투명
- 7에어인디아 추락 초기 조사 결과…"원인은 연료 스위치 차단"
- 8미-EU 무역합의 임박…농산물·자동차 관세 막판 쟁점
- 9비트코인, 11만8000달러 넘긴 뒤 숨고르기
- 10오픈AI, 윈드서프 인수 무산…구글, 핵심 인재 확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