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퀀텀 코리아 2024’서 양자암호 통신기술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06-25 15:12:24 수정 2024-06-25 15:12:24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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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및 하이브리드형 설루션 소개
다양한 산업분야서 고객 맞춤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공개

KT 직원이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KT는 ‘퀀텀 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퀀텀 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KT의 전시는 주제는 ‘더 키 투 퓨처, 퀀텀(The Key to Future, Quantum)’이다. 전시관에서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설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설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양자 키 분배(QKD) 시스템과 시연 내용을 전시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2023년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QKD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전시한다. KT의 양자보안망은 신한은행 본점(서울시 중구 소재)과 강남별관 지점을 연결하는 통신망 서비스를 통해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상용 서비스를 소개한다. 지자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Quantum-드론’과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Quantum-자율주행차’, 산업 기밀의 유출을 막기 위한 ‘Quantum-VPN’, 보안데이터 송수신 관련 ‘Quantum-AR글래스’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고객 맞춤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KT는 참관객을 대상으로는 KT 양자암호통신 퀴즈풀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 곳곳에 숨어있는 양자암호통신 정보를 통해 퀴즈 정답을 맞추거나, KT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 등에 응모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T는 26일 진행되는 양자정보 콘퍼런스 산업 세션에서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주제로 KT의 기술과 향후 계획 등 양자 인터넷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퀀텀코리아 2024 전시를 통해 그간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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