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전흥원 前 회장, 모교에 1천만 원 기탁
가족들과 함께 모교 찾아, “기회 되는대로 모교 응원할 것”
제8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맡아 미주 동문의 단합을 위해 헌신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전흥원 전 미주총연합동창회장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전흥원 전 회장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모교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영남대 약학과 59학번 동문인 배우자 유정자 여사와 아들 내외, 손자, 손녀 등 가족이 함께했으며, 정태일 전 영남대 총동창회장과 이승택 전 영남대 총동창회부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 회장의 발전기금 기탁은 최외출 총장이 대학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모습에 모교에 도움이 되고자 2021년 미화 1만 달러를 기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기탁식 후에는 전흥원 전 회장과 가족들은 캠퍼스 투어와 박물관에 들러 유물 관람과 대학 역사관을 둘러보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족들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흥원 전 회장은 “모교에 가족들과 함께 오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대학 환경 속에서도 모교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멀리 있지만 늘 모교의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고국에서 들리는 자랑스러운 모교와 후배들의 소식을 앞으로도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회장님께서 지난해 10월 LA에서 열린 미주총연합동창회에서 해주신 격려와 응원의 말씀이 아직 저에게 강하게 남아 있다. 멀리서도 늘 응원해 주시는 마음만으로도 감사한 데 이렇게 예고 없이 방문해주셔서 응원의 말씀과 함께 발전기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전 회장님처럼 해외에서 활약하는 많은 동문들의 응원이 영남대가 발전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모교와 후배를 생각하는 회장님의 소중한 뜻을 잘 헤아려 국가발전과 지구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흥원 전 회장은 영남대 약학과 58학번 동문으로 졸업 후, 1966년 미국 생활을 시작해 1971년 미국 조지아대학교 약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37년간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오다 2007년 정년퇴직했다.
또한 1989년에는 한미약학자협회(KAPAS)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유학생과 교포자녀를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친 바 있다. 이후 2017년 영남대학교 제8대 미주총연합동창회장을 맡아 영남대 미주 동문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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