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들의 안전을 추적합니다” SK하이닉스, 보건복지부·경찰청과 MOU
구성원들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
행복GPS로 2,230여 건의 실종자 발견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 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행복GPS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590여 대의 신규 행복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모델이다.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2017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무상보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약 100만 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복GPS 보급은 실종 사건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종자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 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 4,000건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 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되었고, 2,230여 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이를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 원에 이른다”며 “이 사업이 실종 취약 계층의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메타비티, 인도네시아 보고르 ‘폴리테크닉 에스에스알’과 업무협약 체결
- 뉴스마켓, 크리에이터 ‘마켓크루’ 공개 모집
- 삼성, 美 반도체 보조금 6.9조 확정…원안보다 26% 감소
- 시수코퍼레이션, 라오스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 1주년 맞아
-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 개최…"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등 논의"
- 기아, 콤팩트 SUV ‘시로스’ 인도서 최초 공개
- [위클리비즈] 크리스마스 핫플 백화점 말고 ‘여기 어때?'
- 현대제철, 후판 이어 中·日열연강판 ‘반덤핑’ 제소
-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보조금 확정…“삼성도 곧”
- 대형건설사 내년 분양 ‘꽁꽁’…“불황에 수요 줄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메타비티, 인도네시아 보고르 ‘폴리테크닉 에스에스알’과 업무협약 체결
- 2뉴스마켓, 크리에이터 ‘마켓크루’ 공개 모집
- 3삼성, 美 반도체 보조금 6.9조 확정…원안보다 26% 감소
- 4오픈팔레트, 청년 예술가 꿈 지원 공모 이벤트 진행
- 5시수코퍼레이션, 라오스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 1주년 맞아
- 6삼신상사, 기업상조 특화상품 ‘삼신옥꽃’ 론칭
- 7경기도 기술자문단의 맞춤형 솔루션 만족도 99.4%
- 8인문-평생학습도시 포천, 미래를 품다!
- 9광주은행,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11호·12호 선정식 개최
- 10부산교육청, 지방공무원 671명 인사 발표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