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고지우 선수 우승
나흘 동안 홀인원 2개, 폐광지역 유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채리티도 이어져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랜드는 14일, 정선 하이원 컨트리 클럽에서 막을 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천만원)’ 대회에서 고지우(22) 선수가 최종합계 4라운드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고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공동 8위, 둘째 날 공동 2위였던 고지우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고 4라운드에서는 마지막조로 같이 출발한 2위 전예성(23)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챔피언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고 선수는“첫 우승 때는 생각지도 못하게 운 좋게 우승했고, 그 이후로는 우승이 없어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하반기에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승연(26)이 지난 12일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받게 됐다. 또한 지난 13일 루키 이동은(20)도 6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다이아몬드 1캐럿을 받는 등 한 대회에서 2번의 홀인원이 나오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폐광지역과 함께하는 행복 쉼터’라는 슬로건에 맞춰 KLPGA 대표선수들의 애장품을 경매형식으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폐광지역 스포츠 꿈나무를 위해 기부했다.
그리고 대회 참가선수들이 폐광지역과 강원도 유소년 꿈나무 선수들에게 직접 재능기부를 통해 레슨을 하는 등 의미 있는 기념행사도 진행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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