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강업계 최초 리스크 관리 국제 인증 'ISO 22301'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4-07-23 13:10:44 수정 2024-07-23 13:10:44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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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준 리스크 관리 시스템 입증
사고·재난 상황 時 업무 차질 최소화 역량에 관한 국제 인증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왼쪽부터 세번째), 김원배 판재사업본부장(왼쪽부터 네번째)을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ISO 22301 인증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제철이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2301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22301은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내지 IT 관련 업종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중요시되고 있는 국제인증으로서 각종 사고나 재해·재난 등으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핵심 기능을 복구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ISO 22301 인증을 취득함으로서 고객 대응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취득한 국제인증은 당진제철소와 순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연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자연재해나 사고 등으로 당진이나 순천에서 냉연강판 생산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신속히 설비와 인력 등을 복구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국내 철강업계가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던 만큼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고객 대응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부터 인증 획득을 추진해 각종 위험 요소별 대응 매뉴얼과 복구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위험 요소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안정적인 서비스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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