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고을콜택시, 공격적 마케팅…'지역 최대 플랫폼' 본격화
택시회원 1000대 목표…'온다택시'와 손잡고 플랫폼 사업
신규 이용자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중…서비스 강화 나서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에서 유일하게 전화로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오랜동안 시민의 발이 되어 온 빛고을 콜택시가 트랜드에 맞춰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광주지역의 콜택시 문화를 꾸준히 이끌어 온 빛고을 콜택시 서영권 대표의 다짐이다.
광주지역에는 그동안 10여 개의 콜택시 업체가 운영되었으나 경영난 등으로 현재는 ‘광주 빛고을 콜택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화접수를 통한 콜택시 서비스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에 맞춘 서비스라는 점이 강점이기도 하다.
그동안 플랫폼 이용이 서투른 노약자들은 기존에 익숙한 전화를 통한 콜택시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보니, 콜택시 이용 시 선택권 제한 등 불편 요소를 감수해야 하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빛고을 콜택시는 이런 소비성향에 맞추고, 전국망의 대형 플랫폼 업체에 잠식당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접목한 것이다.
최근까지 지역 자생 콜택시 업체의 줄도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지역 유일한 콜택시 업체가 대형 플랫폼과 손을 잡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영권 대표는 “앱을 통한 예약 문화가 자리 잡아 교통 취약계층이 노상에 나와 택시를 잡기는 갈수록 어렵다”고 말하고 “이런 불편을 해소해 주는 곳이 바로 빛고을 콜택시다”고 소개하며 “모든 회원이 교통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권 광주 빛고을 콜택시 대표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빛고을 콜택시가 전국적인 플랫폼인 ‘온다택시’와 손잡고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티머니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플랫폼인 티머니 온다택시를 이용하면 택시 이용요금은 물론, 고속버스 이용 마일리지 적립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광주 빛고을 콜택시는 최근까지 개인택시 위주로 회원을 모집했지만 이달부터는 법인택시도 가입을 허용하고 목표 회원 수를 1000여 대로 늘려 광주지역 최대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6만 원 내외의 월 회비는 광주광역시 개인택시운송조합이 운영 중인 3곳의 가스충전소 이용 금액에서 최대 5만 원, 법인택시는 월 1만5,000원 선 차감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편 빛고을 콜택시는 광산구 '수요응답형 택시', 동구 '동구 맘 택시(임산부와 24개월 미만 영유아 부모의 병원 이동 지원)', '해피 동구 택시'를 서구는 '돌봄 택시'와 '아이셋 맘 택시' 등 다양한 바우처 사업을 수행 중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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