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유상원 교수, ICCC 2024 국제디지털디자인초대전 최우수 작품상 수상

전국 입력 2024-12-26 17:28:31 수정 2024-12-26 17:28:31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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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332명 작가 참가…최종 10개 우수 작품 중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
수상작 'Paranoid Android'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현대인의 자기편향 독창적으로 해석

대구대 유상원 교수가 3D프린팅실에서 수상 작품인 'Paranoid Android'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구대]
[대구=김정희기자] 대구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의 유상원 교수가 ‘ICCC(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vergence Content) 2024 국제디지털디자인초대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초대전은 (사)한국콘텐츠학회(KOCON)가 ‘포스트 휴먼 시대의 디지털 콘텐츠 변환'이란 주제로 지난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다낭의 두이탄대학교(Duy Tan University)에서 개최했다.

영국, 러시아, 중국 등 6개국 332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초대전에는 최종 10개 작품을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고, 그중 유 교수의 작품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그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의 도록 표지 이미지로 선정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유 교수는 'Paranoid Android'란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최신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관음보살의 두상에 라디오 키트를 설치하고, 이를 촬영한 이미지에 자유롭고 힘 있는 텍스트를 배치한 그래픽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스마트 미디어 속 자기편향과 해탈, 번뇌를 초월하는 자유를 향한 역설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입체 작업 이미지 위에 감각적으로 배치된 텍스트 요소로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 교수는 “관음보살의 미소는 자애롭지만, 어딘가 어색한 로봇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해 현대 사회의 디지털 플랫폼 의존과 정보 편식의 단면을 보여준다”면서 “스마트 미디어 속에서 현대인들이 개인화된 추천에 의존하며 편집적인 자기편향에 빠지는 모습을 관음보살이라는 상징적 형태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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