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 ‘2024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최종 후보 12인 공개

독일 명품 브랜드 라이카(Leica) 카메라는 국제적 사진상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2024(LOBA 2024)’의 최종 후보 12인 공개했다고 밝혔다
‘LOBA’는 최초의 35mm 소형 카메라 ‘우르-라이카(Ur-Leica)’를 발명한 기계공학자 오스카 바르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그의 탄생 100주년인 1979년에 시작돼 올해 44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LOBA 2024’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약 80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프랑스 사진 매거진 폴카(Polka)의 사진 부서장 디미트리 벡(Dimitri Beck)과 국제 라이카 갤러리의 대표이자 아트 디렉터 카린 렌-카우프만(Karin Rehn-Kaufmann), 뉴욕 국제 사진 센터(ICP)의 교육 부서장 펄 가일프(Per Gylfe)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선정 과정을 거쳐 1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는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을 다룬 포루그 알라에이(Forough Alaei)의 ‘이란의 조용한 거리의 이면(The Underneath of the Calm Streets of Iran)’,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갈등을 조명한 아누시 바바자냔(Anush Babajanyan)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과 탈출(Nagorno-Karabakh War and Exodus)’,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에 대해 질문하는 다비데 몬텔레오네(Davide Monteleone)의 ‘중요한 광물 – 에너지 지리학(Critical Minerals – Geography of Energy)’, 몰도바의 사회적 문제를 보여주는 마리아 구투(Maria Gutu)의 ‘고향(Homeland)’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디미트리 벡은 "‘LOBA’는 국제 사진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훌륭한 시각적 서사를 촉진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린 렌-카우프만은 “모든 작품들은 기후와 환경, 사회 및 민족적 갈등, 폭력과 소외 등 범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작가들에게 그들의 작품과 세계적 이슈가 함께 논의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독일 베츨라에 위치한 라이카 카메라 본사, 라이츠 파크(Leitz Park)에서 대규모 축제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4만 유로의 상금과 1만 유로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가 수여된다.
또한 만 30세 이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1만 유로의 상금과 ‘라이카 Q3’ 카메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 이후에는 모든 후보작 시리즈가 독일 베츨라의 에른스트 라이츠 뮤지엄(Ernst Leitz Museum)과 전 세계 라이카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LOBA 2024’ 최종 후보 12인의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글로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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