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4·3 왜곡·부정' 김형석 임명 규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고 임명 철회하라"

[제주=금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4·3을 왜곡하고 일제 강점기를 미화하는 등 그릇된 역사인식을 가진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것은 대한독립의 역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9일 성명을 내고 "이런 그릇된 역사인식을 가진 김형석 이사장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규탄하며, 김형석 이사장의 사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아울러 "제주4·3을 왜곡·폄훼한 태영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민주평통 사무처장 임명에 이어 이번 인사까지 참사 수준의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보면서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며, 연이은 제주4·3 왜곡 인사의 임명이 제주4·3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희생자와 유족 및 제주도민 앞에서 했던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도민들은 "정치가 지난 80년대로 회귀하는 것 같아 너무 나도 분노감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석 이사장은 제주4·3에 대한 역사학계의 해석에 대해 "남로당의 5·10 선거 방해책동에서 비롯된 폭동을 희석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담양군수 재선거 유력후보 A씨…경선불복 ‘10년 후보 무자격’ 당헌에 발목잡히나?
- 이정선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비리 인사팀장 구속…검찰칼끝 어디까지?
- 광명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18개 동 방문
- KTL, 첨단 기능성 소재기반 산업 육성
- 경기도의회, "GH·경기신용보증재단 이전"...재검토 촉구
- 경기도의회, '파주 교하동'...경기경제자유구역 유치 언급
- KIA,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 생중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