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북미 조직 개편…북미 트랙터 사업 성장 집중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기업 대동이 북미 트랙터 사업 성장과 미래 사업 가속화를 위해 북미 법인의 조직 개편 및 신규 임원 영입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북미 트랙터 시장의 침체를 예상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북미 두번째 퀀텀 점프를 위한 ‘북미 사업 혁신 TFT’를 운영했다. 북미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장기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구축하고자 올해 1분기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부문장을 북미 법인장으로, 윤치환 대동 사업혁신부문장을 북미 법인 경영총괄로 임명했다.
대동은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에 2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트랙터 사업과 미래 사업의 유통 및 영업마케팅 전략 고도화를 추진할 BI(Business Innovation) TF 부문과 북미 시장에 보급할 제품 개발 및 관련 기술 전략을 총괄하는 CPTO(Chief Product & Technology Office) 부문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먼저, BI TF 부문 총괄로는 UC버클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윌리엄 메리대학 MBA를 이수한 경영전략 전문가 김성수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골드만삭스, 시티그룹에서 재직하면서 쌓은 기업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와 IBM과 딜로이트, PWC 등 글로벌 전략 컨설팅 펌에서 25여년 간 근무하면서 쌓은 전략 및 경영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 북미 사업 전략을 담당한다.
BI TF 부문은 북미에서 현재 동부 중심 공략에서 거점 확대를 위한 딜러망 구축 방안과 사업 역량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중점 실행 관리한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시장 조사 및 분석을 기반해 농기계와 소형건설 장비 고객인 하비파머와 전문농업인의 B2C부터 B2G, B2B까지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북미 트랙터 시장 점유율을 높여 티어(Tier)1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 소형건설 장비 시장에 조기 안착해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으로 농업 솔루션, 애그테크, 농업 로봇 등 미래사업 현실화의 속도를 높인다.
CPTO 부문장으로는 서울대 기계공학·석사를 거쳐 미국 남가주대에서 항공우주 분야를 전공한 손영진 박사를 상무로 영입했다. 손 상무는 현대자동차와 글로벌 중장비 기업인 캐터필라 등에서 약 23년 간 근무하며 엔진과 기계 부분의 연구 개발을 담당했다. CPTO 부문은 북미 트랙터 사업의 성장을 위해 ‘품질&조립 본부’, ‘서비스 본부’, 미래사업을 담당하는 ‘신사업본부’가 배치됐다.
관련해, CPTO 부문은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시작으로 소형건설 장비, 농업솔루션, 농업 로봇 등 미래농업 제품과 기술 개발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올해 10월 북미와 유럽 시장에 런칭하는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카이오티 커넥트(Connect)’ 앱을 기반으로, 딜러와 실사용 고객에게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와 스마트 원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품 관리 서비스와 부품 공급 역량을 높여 서비스 및 부품 매출 극대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년 가동을 목표로 최대 연 8,000대까지 농기계 작업기를 부착할 수 있는 컨베이어 조립 라인을 증설해 작업기 판매 증대 및 조립 서비스 매출을 추가 확보한다.
박준식 대동 북미법인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대동은 1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첫 번째 퀀텀점프로 북미 성장 기반을 다졌고, 두번째 퀀텀 점프를 위한 북미 조직 개편과 인적 역량 확보를 마무리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동이 당면한 제품, 기술, 서비스, 영업 네트워크 확장 등 중장기 과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해 북미시장에서 카이오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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