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석권…“네 번째 우승컵”

경제·산업 입력 2024-09-09 11:03:47 수정 2024-09-09 11:03:47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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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가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포디움을 석권하여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자동차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로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총 305.3km의 거친 주행 코스에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이번 랠리에서 전체 포디움을 석권한 배경에는 아크로폴리스 랠리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에 맞춰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 낸 점이 주효했다.

다른 팀들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들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이러한 큰 문제없이 주행을 완료할 수 있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현대팀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현대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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