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RE+2024’ 참가…최신 ESS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09-10 13:22:21 수정 2024-09-10 13:22:2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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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9일부터 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4’에 참가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했다.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교류(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직류(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MW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가량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수냉식 형태란 열을 전달하는 매질이 액체인 냉각 방식이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도 ▲북미 네트워크 ▲전력망용 ▲상업용 ▲UPS(무정전 전원장치)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들을 전시했다.

우선 북미 네트워크 존에서는 ESS LFP 배터리의 내년 미국 생산 계획을 소개했다. 또 ESS 시스템 통합(SI) 자회사인 버테크 설립 이후의 성과들을 소개하며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 관리 및 유지 보수까지 전 단계 공급망을 현지화한 점을 강조하고 북미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

2022년 2월 설립된 버테크는 현재까지 북미 전역에서 11GWh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지 시장과 공급망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ESS 공급,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업용 존에서는 학교,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기 비용 절감을 돕고 비상시 필요 전력을 제공하는 상업용 ESS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배터리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운영 소프트웨어도 함께 소개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수명이 대폭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고 안전성 설계를 적용하여 글로벌 안전 인증업체 UL 솔루션의 개정된 표준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다.

주택용 존에서는 enblock S+ 등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모듈식으로 쌓는 NCM 기반의 enblock S ESS 배터리, 인버터와 자동 백업 장치 등을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스마트 모니터링 및 제어 앱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과 가정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만약 전력 공급에 문제가 있을 시 자동 백업 장치를 통해 주택 전체 전력 공급을 유지해준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를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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