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문턱 또 올라간다…은행권 금리 인상 2차전

증권·금융 입력 2024-09-27 17:00:46 수정 2024-09-27 17:00:4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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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리 0.20%p↑ …신한은행, 금리 0.10~0.20%p↑
기업은행, 금리 0.55%p↑…SC제일은행 금리 0.1~0.2%p↑
농협은행, 신용대출 가산금리 0.35%p↑
은행권, 대출 총량 규제 이어 금리 인상 2차전

[앵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다시 올라갑니다. 은행들이 지난 7~8월에 이어, 또다시 주담대 금리 줄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다음 달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20%p 상향 조정합니다. 
 

아파트 외 연립, 다세대 주택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0.20%p, 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는 0.10%p 각각 인상 조정합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p,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1~0.45%p 인상합니다.


IBK기업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55%p,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올립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인상됐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6개월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0.35%p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 7~8월 두 달 간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 기조에 따라 20차례 이상 주담대 금리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이후 대출 총량규제로 방향을 전환하다, 다시 한 달 만에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선 겁니다.


주담대 금리 인상에 이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실행 한시적 중단 조치를 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또다시 금리인상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 매수심리 자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은행권의 선제적 금리 줄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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