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무상증자 결정”…3분기 매출·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달성
경제·산업
입력 2024-11-04 13:57:05
수정 2024-11-04 13:57:05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지누스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4일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3.2% 증가한 2,7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77.1% 증가했다.
지누스는 또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199만 3,744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 수는 2,225만 4,576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20일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의 경우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지누스 관계자는 “핵심 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돼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사업 협력…"유럽 원전시장 공략"
-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창업주 뜻 이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
- 美 백악관 "2일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발표…즉시 발효"
- 中企 2곳 중 1곳 “중국 이커머스 활용 또는 활용 예정”
- 벤츠 코리아,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ET’ 18기 참가자 모집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산불 피해 대피한 소똥구리마 돌본다
- 오뚜기, '오뚜기함태호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 한화·코오롱·대한상의 맞손…‘미래세대 친환경 교육’ 앞장선다
- 쌍용건설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
- 삼성전자 셧다운 해제 소식에…‘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기대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