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 지스타 '깜짝' 방문…"트랜스미디어 전략 잰걸음"
경제·산업
입력 2024-11-14 16:29:16
수정 2024-11-14 16:29:16
이수빈 기자
0개

방 의장의 이번 지스타 방문은 전날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대상을 수상한 것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2015년 ‘레이븐’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9년 만에 다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방 의장은 9년 만에 게임대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나혼렙을 통해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개척해냈고 이는 영광스런 게임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현장 질의응답에서 게임 업계 트렌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멀티 플랫폼 화'와 '트랜스미디어화' 두 가지 흐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30~40%는 멀티 플랫폼 쪽으로 이미 이동하고 있고, 넷마블에서 지금 개발되고 있는 게임의 70~80%도 멀티 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넷마블이 지난 5~6년간 계속 구사해와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좋은 지적재산(IP)의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해서 유저들에게 접근성을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앞으로 소재 고갈이라든가 미디어의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방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 넷마블은 항상 그래왔듯 좋은 성과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시장의 어떤 반응에 따라서 전략이 막 바뀌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도 한국 및 글로벌에서 통용될 좋은 IP를 가지고 세계관을 새로운 스토리를 연계하고 재창작해서 글로벌의 다양한 미디어와 제품을 출시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가는 게임이 절반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게임 형식에 대해서는 "모바일과 PC를 중심으로 한 후 짧은 시간 내 콘솔로 진출한다는 전략과, 처음부터 콘솔 중심으로 가는 전략, 처음에 PC 중심으로 간 후 콘솔과 모바일은 이후 출시하는 전략 등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CC 슬롯 전쟁…티웨이항공, 사업 다각화 속도
- 네카오, 3분기 실적 ‘맑음’…장기 성장 ‘미지수’
- 수가는 낮고 보령도 사업 철수...‘복막투석’ 소멸 위기
- 두산건설, ‘10·15 대책’ 후 첫 청약…“비규제 효과 톡톡”
- 신세계免, 인천공항점 ‘적자’…이석구 신임 대표 시험대
- 삼성·테슬라, AI칩 동맹 강화…머스크 “삼성과 AI5 생산”
- 푸디스트, 장애인 근로자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갱년기 극복 동행캠페인’ 성료
-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 '꼼수 인상' 교촌치킨, 결국 중량 200g 늘려 원상복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