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月 10억 달러 돌파…중소업체 지원 나선 유통가
경제·산업
입력 2024-11-20 18:17:20
수정 2024-11-21 08:01:56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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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뷰티 열풍 속 우리나라 화장품의 해외 수출이 처음으로 월 10억 달러를 넘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뷰티 업계는 산업 전체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K-뷰티 열풍에 해외 시장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최근 부진했던 중국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미국과 일본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한 10억3,700만 달러(약 1조4,446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특히 10월 대미국 화장품 수출액은 1억6,551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3.1% 증가했고, 대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달 1억800만달러로 60%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K-뷰티의 시장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미국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손을 잡고 K뷰티 확장에 돌입했습니다.
신진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
지난 10월부터 입점 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판매, 마케팅 등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싱크] 배민욱 / CJ ENM 커머스부문 성장추진팀장
"국내를 넘어서 해외 진출까지 저희가 전천후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와 협업을 하게 됐습니다. 향후에도 윈-윈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입점 브랜드의 밸류업을 제공하는 다양한 노력을…"
신세계디에프는 중소기업벤처부 등과 함께 수출 실적이 뛰어난 뷰티 중소기업들에게 신세계면세점 입점 기회,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수출 전략 컨설팅, 오프라인 채널 홍보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온 ‘해외시장개척단’ 프로그램으로 중소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올해 1:1 수출 상담 중 뷰티 제품 관련 상담이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다양한 중소 브랜드들까지도 해외 뷰티 시장에 뛰어들며 ‘K-뷰티’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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