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오피스’, 3년 만에 84%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12-11 10:03:24 수정 2025-12-11 10:03:24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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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영양상담·체성분 검사 결과 따라 맞춤 제안
생성형 AI 적용…“3년 내 100곳까지 확대 목표”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에게 영양상담 결과를 설명해주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 중인 단체급식 고객사가 지난 2022년(37곳)과 비교해 3년만인 올해 68곳까지 8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가 전국에 600여 곳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팅 오피스 이용 비율이 기존 5% 수준에서 두 자릿수 대로 늘어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오피스는 단체급식 고객사가 희망할 경우, 고객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가 개인별 맞춤 영양상담과 체력측정·체성분 검사 등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적합한 급식 메뉴를 추천해주거나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안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외부 기관과 연계해 전문 강사가 요가·줌바·체형교정 트레이닝 등을 지도하는 ‘런치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제공해준다.

회사 측은 그리팅 오피스 인기 비결로 임직원별 영양상담 결과에 따라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현대그린푸드는 450여 개의 케어푸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체중 감소, 근력 증가 등 건강관리 목적마다 최적화된 식단을 구내식당에서 제공해주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일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식단뿐 아니라, 고혈압·당뇨·신장질환 등 직장인들이 만성적으로 앓기 쉬운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 식단도 갖춰 개인별 최적의 케어푸드 제공이 가능하다”며 “최근 그리팅 오피스 이용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률이 90% 이상일 정도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그리팅 오피스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그리팅 X’를 적용시켰는데, 이를 통해 기존 영양사의 연차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었던 영양상담의 정확도를 상향 평준화시켰다.

그리팅 X를 활용할 경우, 개인별 체성분 분석 결과와 영양상태·식습관·알레르기 등을 AI가 복합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비롯해 과부족 영양분, 적절한 식사법 등 부가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그리팅 X 내에 상담 결과와 그간 제공된 케어푸드 내역, 체성분 변화 추이 등이 자동으로 기록돼 그리팅 오피스 참여에 따른 건강 개선 효과를 지속해서 체크할 수도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러한 결과를 종합한 기업별·개인별 결과 보고서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리팅 오피스를 이용한 고객사에서 실제 건강 개선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6월, 한 IT 대기업의 임직원 중 체중 감소를 희망하는 2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그리팅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서비스 이용 전후를 비교해보니, 참여자의 평균 체중이 76.1kg에서 75.0kg으로 1.1kg 감소했고, 체지방률은 평균 25.9%에서 25.1%로 개선됐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오피스 적용 사업장을 향후 3년 내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그리팅 X에 쌓인 단체급식 이용 고객의 데이터 활용해 그리팅 오피스의 케어푸드 추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케어푸드 경쟁력을 주력 사업분야인 단체급식에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 영역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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