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오데마 피게’, ‘카우스’와 협업 한정판 시계 공개
문화·생활
입력 2024-11-21 14:57:36
수정 2024-11-21 14:57:36
정의준 기자
0개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뉴욕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카우스(KAWS)와 협업한 한정판 시계를 공개했다.
한정판 제품인 ‘43 mm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은 오데마 피게의 혁신적인 장인정신과 카우스의 독창적인 미학이 융합된 작품으로 총 250점이 제작됐다.
이번 한정판의 핵심은 다이얼 중앙에 배치된 카우스의 시그니처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으로 미니어처 사이즈의 캐릭터가 다이얼의 정중앙에서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로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며, 주변부의 텍스처와 디테일로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데마 피게는 시간을 읽는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주변부 시간 표시 시스템(peripheral time display)'을 통해 시간을 옆으로 배치해 컴패니언 캐릭터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3mm 두께의 다면적인 티타늄 케이스는 샌드블라스트와 새틴 브러시 마감을 교차 적용해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며 빛과 텍스처의 효과를 연출한다. 다크 그레이와 라이트 그레이 색조가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다크 그레이 카프스킨 가죽 소재의 스트랩은 시계의 대비되는 그레이 톤을 한층 부각시킨다.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 X자 눈과 해골 모양의 머리는 정교한 티타늄 공정을 통해 구현됐으며, 캐릭터의 심장 부분에는 투르비용이 배치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 해당 제품은 오데마 피게가 새롭게 개발한 '칼리버 2979' 무브먼트를 탑재 중앙부 캐릭터를 중심으로 설계된 혁신적인 시·분 표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이얼 6시 방향에는 중력의 영향을 줄이는 고급 컴플리케이션, 투르비용이 위치해 있다.
투명한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정교한 작동을 감상할 수 있으며, 블랙 PVD 처리된 브리지에는 카우스의 시그니처인 ‘X’ 모양이 반영되어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일라리아 레스타(Ilaria Resta) 오데마 피게 최고 경영자는 “오데마 피게는 예술, 대중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와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카우스와의 협업은 고급 시계 제조를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카우스의 상상력은 우리의 장인정신에 인간적인 감성과 호기심을 불어넣었다”고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카우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계 제작의 세계와 그 안의 정교함에 감탄하게 되었다”며 “제 시계가 100년 넘게 이어져온 오데마 피게의 역사를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암 림프절 절제술, 부담 '뚝'… 주목받는 수술법은?
- 살아있는 기증자의 간이식, 괜찮을까요?
- 부천세종병원, 국군 장병 심혈관질환 치료 책임진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 개최
- 의기협-호흡기학회,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 개최
- 부모님 건강 위한 '필수 소지품'… '이것' 챙기세요
- 젊은 고혈압, 30%만 인지… 스마트기기 이용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신 인공관절 로봇 '마코(MAKO)' 도입
- 고려대 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 취임… "지역 특성 반영한 병원 운영하겠다"
- "코로나 다음은 조류인플루엔자… 팬데믹 대응 필요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