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톡아이피,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가치평가 시스템’ 특허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14:00:39 수정 2025-12-29 14:00:3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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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투명하게 활성화되는 '콘텐츠 가치평가 민주화' 이끌 것"

[사진=무비스톡아이피]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콘텐츠 가치평가 솔루션 혁신 기업 무비스톡아이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가치평가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단순히 과거의 수치만을 분석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시나리오와 시장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이를 전문가의 비판적 시각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형 평가 모델’을 골자로 한다.

무비스톡아이피 측에 따르면 특허의 핵심은 세 단계의 고도화된 프로세스에 있다. 첫째, 사용자 입력 정보, 시나리오 파일, 외부 API 연동 데이터를 통합해 신뢰도 높은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충돌 시 정합성을 확보한다.

둘째, AI 모델이 서사 구조, 시장성,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단 1분 내에 1차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셋째, 복수의 전문가 평가 결과에 동적 가중치를 적용하여 AI의 분석 결과를 보정함으로써 최종적인 고정밀 가치평가 보고서를 출력한다.

특히, AI가 스스로 분석 결과를 비판하고 수정하는 ‘자기 보정(Self-Correction)’ 기능과 전문가 페르소나를 활용한 협력 분석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특유의 정성적인 가치를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지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기술적 평가를 받고 있다. 

무비스톡아이피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기술인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접목해 분석의 차원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양자 알고리즘을 통해 수만 가지의 시장 변수와 서사 구조의 상관관계를 초고속으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평가의 정밀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한 고도화 기술로 국내외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본 기술을 사내 분석 도구에 가두지 않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고도화하여 시장에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소규모 제작사부터 독립 창작자, 기관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인 표준 지표를 공유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투명하고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용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은 정부의 콘텐츠 가치평가 체계 고도화 방침과 궤를 같이하며, 그동안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왔던 영역에 객관적인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 시스템은 향후 토큰증권(STO), 콘텐츠 펀드 투자 심사, 지식재산권(IP) 거래 등 콘텐츠 금융 시장 전반의 핵심적인 판단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허는 콘텐츠 금융 시장의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양자 컴퓨팅 도입과 오픈 플랫폼 전환을 통해 가치평가의 문턱을 낮추고, 투자가 투명하게 활성화되는 ‘콘텐츠 가치평가의 민주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비스톡아이피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사 및 제작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정교한 흥행 예측과 저작권 보호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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