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촌설렁탕, 매장·본사·공장 협업 '리얼체크 시스템'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14:23:16 수정 2025-12-29 14:23:16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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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촌설렁탕]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한촌설렁탕은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위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장 품질관리팀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운영 환경을 점검하는 '리얼체크(REAL-CHECK)'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리얼체크 시스템'은 점주가 겪는 품질 이슈의 실제 원인을 현장에서 정확하게 점검 확인하고, 단계별 개선을 지원하는 현장 기반 품질 관리 프로세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리얼체크는 먼저 매장에서 발생한 소비자 클레임 패턴을 사전 분석해 점검 우선 순위를 설정한다. 이후 품질관리팀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냉장·냉동 온도, 중량, 보관 환경, 조리도구·위생복 상태 등 제품 품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를 실측 점검한다.

또한 매장 내 위생 사각지대를 확인하기 위해 고접촉 구역에는 SWAB 미생물 검사를 시행, 일상적인 자체 점검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위생 리스크를 과학적으로 진단한다.

점검 결과는 항목별 '개선 가이드' 형태로 점주에게 즉시 안내되며, 매장 운영 시 필요한 개선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제조나 물류 단계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 역시 빠르게 보완해 브랜드 전반의 품질 기준을 통합적이고 정교한 체계로 고도화하는데 반영한다.

리얼체크는 현재 월 2회 정기 운영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클레임 발생률 20% 감소를 목표로 향후 적용 매장을 확대해 전국 매장의 품질 관리 수준을 상향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점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생산 관리자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매장 유통 제품의 품질 개선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리얼체크는 점검을 위한 점검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생·품질 문제를 매장-본사-공장이 협업해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하는 지원 중심의 품질 관리 체계"라며,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사 품질 기준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 점주와 고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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