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관상동맥우회술 9차 평가결과 공개

전국 입력 2024-12-03 13:46:39 수정 2024-12-03 13:46:39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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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대상 10곳 중 9곳 1등급

[원주=강원순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3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2021년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하여 심장으로 혈류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술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병으로 급성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며,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의 경우 좌주관지병변, 증상이 있는 심혈관질환, 좌심실 구혈률이 50%미만이면서 관상동맥 3개 혈관이 모두 막히거나 좁아진 상태, 당뇨가 있으며 2개 이상의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진 환자에 더 권고된다.
관련 지침.[제공=심사평가원.

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대상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 동안의 진료내역이며,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92개소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4.9점으로 이전 차수보다 0.7점 증가했으며, 90점 이상 우수기관은 82개소(89.1%)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8,652건으로 이번 평가의 대상기간이 2년인 점을 감안하여 직전 2년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14.5% 증가했다.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은 99.5%, ‘퇴원 후 항혈소판제 처방률’은 99.9% 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6%로 전차 대비 0.4%p 감소했고,‘수술 후 입원일수’는 13.2일로 0.5일 감소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60대 이상이 76.9%를 차지했고, 남성(79.3%)이 여성(20.7%)보다 약 3.8배 많았다. 따라서 60대 이상 중년 남성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4명으로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가슴통증 등 증상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사평가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이번 평가 결과에서 1등급 기관이 전체의 89.1%로 나타난 것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병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관상동맥우회술이 고난도 수술이지만, 우수등급을 받은 우리 지역 병원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심장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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