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통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노브랜드 오픈
경제·산업
입력 2024-12-05 17:37:06
수정 2024-12-05 18:12:5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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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국형 유통체계로 시장 확장 계획”
라오스, 재래시장 중심…대형 유통망 잠재력 큰 시장
내륙국 수입 위주가 아닌 한국 상품 ‘직접’ 유통하는 구조

이마트가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라오스에 ‘노브랜드’ 매장을 엽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건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이마트는 동남아 유통 시장에 노브랜드 제품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중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합니다.
내일(6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에 ‘노브랜드 1호점’이 문을 엽니다.
라오스는 이마트가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3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입니다.
한국형 유통체계를 통해 동남아 시장을 더 확장시킨다는 계획.
업계에 따르면 라오스는 아직 소형 마켓과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이고 체계적인 대형 유통망이 없기 때문에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브랜드 1호점이 위치한 시빌라이 지역은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 인구가 밀집해있고 젊은 대학생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마트는 한류 열풍에 맞춰 1,000여 가지의 한국 상품을 선보이고, ‘노브랜드’ 상품을 바탕으로 편리성을 극대화한 ‘생활 밀착형 로드샵’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더 나아가 노브랜드 상품 중 약 70% 가량이 중소기업 생산 제품인 만큼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묘연정 / 이마트 과장
“PB브랜드인 노브랜드를 더 많은 국가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이를 통해 약 400여개 사의 노브랜드 납품 중소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라오스는 태국 등 주변 내륙국가 수입상에 의존해 유통하는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있습니다.
이에 이마트는 현지 방식이 아닌, 라오스 노브랜드에 직접 한국 상품을 유통하는 구조를 구축해 물류비용을 줄인다는 전략.
대규모 쇼핑몰이 많지 않고, 유통 단계가 추가될 때마다 가격이 크게 뛰는 현지 사정을 고려할 때 할인 혜택을 앞세워 승부를 본다는 겁니다.
이마트는 5년 내 라오스에서 노브랜드 매장만 20여 개를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 기자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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