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47억 규모 금융사고 3건 발생…금감원 검사에서 드러나
KB국민은행 총 3건 147억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
업무상 배임·사기 금융사고…관련자 형사고소 예정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국민은행에서 총 147억원 규모 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은 10일 각 41억원, 92억원, 14억원 규모 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들은 금융감독원의 올해 8월부터 진행된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민은행 영업점 2곳에서는 총 13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국민은행의 A 영업점에서 지난해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41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 B 영업점에서는 지난해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92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두 지점 모두 영업점에 근무하던 직원이 상가 관련 대출 취급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을 취급한 것이 금감원 정기검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국민은행 C 영업점에서는 14억원 규모 외부인에 의한 사기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30일 국민은행 C 영업점에서 상가 관련 대출 취급 과정 중 대출 신청인이 은행에 허위 서류를 제출했던 사실이 금감원 정기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3건의 금융사고를 낸 관련자 대상 업무상 배임과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하고, 영업점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여신 프로세스 개선 및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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