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韓 항공 위상 전 세계에…개척자 되자”
경제·산업
입력 2024-12-16 17:57:24
수정 2024-12-16 18:07:49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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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우리 항공 역사를 바꿀 개척자가 되자고 당부했는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 글로벌 항공사와 당당히 경쟁하고, 우리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그 길 끝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단/ 조원태, 담화문 발표…기업결합 후 첫 입장
조 회장은 오늘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 5개사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6개사 임직원에게 이 같은 포부를 담은 담화문을 보냈습니다.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된 후 처음 입장을 밝힌 겁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됐다”라며 “서로 맞춰 가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과정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믿음직한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두 대형 항공사의 결합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만큼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통합을 계기로 항공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고, 여러분의 행보 하나하나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며 “안전이 항공사의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이고,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는 만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철저한 안전의식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통합 항공사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기를 꿈꿔본다”며 “그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전문성과 노하우, 능력을 믿으며 저부터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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