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체제 경제팀 "주요 금융정책 빠르게 추진"
금융·증권
입력 2024-12-16 17:53:06
수정 2024-12-16 18:04:0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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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소추안 가결…경제팀 비상체제 돌입
최상목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경제 충격 최소화"
경제팀, 대외신인도 유지 위한 시장안정조치 발표
"주요 금융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금융위 "금주 내 스트레스 완충자본 유예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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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이 탄핵소추됨에 따라 권한대행 체재로 전환되면서, 경제팀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경제팀은 대외신인도 유지와 주요 금융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강조하며 시장안정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으로 국가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됨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정부경제팀이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14일 정부경제팀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른 조치를 즉시 시행했습니다.
어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올해 안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경제 충격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경제팀은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시장안정조치를 거듭 밝히며,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각 금융지주사들은 해외 투자자와 주요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 면담, 간담회 등으로 대외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안정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정부경제팀은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과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금융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번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유예 여부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스 완충자본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은행 손실흡수력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금융사별 테스트 결과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수준에 따라 최대 2.5%p까지 기존 최저자본 규제 비율에 더해 추가자본을 적립해야 합니다.
당초 금융당국은 연말부터 17개 국내은행과 8개 지주사에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을 의무화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현 대내외 상황에 따른 환율 폭등으로 은행권의 자본비율 관리 압박이 높아지자, 은행권이 당국에 완충자본 적립완화를 건의해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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