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사랑’이 모여 만든 후원금 훈훈한 감동

전국 입력 2024-12-28 14:55:02 수정 2024-12-28 14:55:02 박호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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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석고 학생들 매달 1천원 기부활동 전개 586만원 모아 나눔 실천

광주 서석고 학생들이 매달 '1천원 모금활동'을 전개해 모인 후원금 586만원을 무지개공동회에 전달했다.(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서석고 학생들이 매달 1천원을 모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연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서석고등학교 무지개공동회 봉사단은 지난 26일 본교 창의융합교실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세실리아요양원’, ‘그루터기 다문화지원센터’, ‘평강의 집’, ‘영광 복음의 집’, ‘엠마우스복지관, 성심의 집,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 쌍촌 종합 복지관 등 총 8개 사회복지시설·단체에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과 생필품은 광주서석고의 ‘나눔 전통’을 잇고 있는 ‘무지개공동회 봉사단’의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무지개공동회는 서석고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후원금 모금, 캠페인, 복지시설 지원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연말에는 한 해동안 모은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1천원 기부활동’을 전개했으며, 전체 재학생 667명 중 580명(87%)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580명의 학생들은 매달 1천원과 휴지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10개월에 걸쳐 총 586만8천원의 후원금과 휴지 700여 롤을 모았다. 

이번 후원금까지 무지개공동회가 26년간 지역 복지시설에 지원한 후원금은 총 2억6천100여 만원에 달한다.

광주서석고 최장우 학생회장은 “1천원이 모여 10개월간 580여 만원이 되고, 두루마리 화장지가 수백개가 되는 모습을 보며 작은 실천의 위대함을 느꼈다”며 “나눔의 전통이 후배들에게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호재 기자 p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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