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국물라면 인기”…홈플러스 온라인, 파스타라면 매출 143%↑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09:25:41
수정 2024-12-30 09:25:41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홈플러스 온라인은 ‘비(非)국물라면’이 올 한 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11월 기준 비국물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이는 동기간 국물라면 매출 신장률 대비 6%p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또한 홈플러스 ‘비국물라면’이 '국물라면’보다 4%p 높은 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비국물라면 내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도 대부분 크게 성장했다. 특히 파스타라면 매출은 전년비 무려 143%가량 늘었고, 불닭볶음면(24%), 짜장라면(13%)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매출 규모를 보면 짜장라면(4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빔면·쫄면(21%), 불닭볶음면(18%)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3~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국물 컵라면(24%) 매출은 국물 컵라면(3%) 대비 8배가량 높았으며, 비국물 봉지라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컵라면에서는 ‘비빔면·쫄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비 48% 급성장했다. 특히,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배흥동 큰 사발’, ‘팔도비빔면Ⅱ’ 등 신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매콤 볶음면류’ 매출도 ‘라면볶이컵’, ‘컵누들매콤찜닭맛’, ‘간짬뽕’ 등에 관심이 집중되어 전년 대비 약 94% 뛰었다.
또한,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전체 매출 비중이 7:3 수준임에도 ‘마라면’, ‘매콤 볶음면’, ‘글로벌면’의 올해 매출 규모는 봉지라면 보다 컵라면이 우세했다. 각 카테고리 매출에서 컵라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콤 볶음면(56%)’, ‘마라면(56%)’, ‘불닭볶음면(47%)’ 수준으로 모두 절반 가까이 달했다.
동기간 봉지라면에서는 ‘파스타라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비 237% 증가했고, ‘야끼소바·카레·우동(59%)’, ‘불닭볶음면(30%)’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무엇보다 지난 10월에 출시된 ‘신라면 툼바’ 봉지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올해 ‘파스타라면’ 카테고리 매출 비중의 24%를 차지하며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
연령대별 선호도 분석에 따르면, 성별에 관계없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국물라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11월 기준 국물라면을 구매한 여성 고객 수 비중은 60대(77%)가 20대(66%) 보다 11%p 높았으며, 남성 고객 역시 60대(79%)가 20대(65%) 보다 14%p 많았다.
‘비국물라면’의 경우 남녀 고객 수 모두 젊은 층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여성 고객 수는 20대가(34%)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남성 고객 수는 20대(35%), 30대(30%) 비중이 컸다. 비국물라면은 대게 여성이 더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파스타면’, ‘매콤 볶음면’ 카테고리는 30대 기준 남성 고객 수 비중이 여성보다 높게 나왔다. 이 밖에도 ‘불닭볶음면’ 카테고리에서는 50대 남녀 고객 수가 전년비 각각 15%, 24% 오르며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비국물라면은 개인의 취향대로 레시피를 만드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더해져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발 빠르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온라인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운용,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시리즈' 월 분배금 지급
- 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 중기부, ‘AI 스타트업 간담회’ 주재…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논의
- 고려아연 찾은 김두겸 시장 "어려운 상황 잘 대응…울산 시민도 마음 보태"
- 계룡건설-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심 인증' 업무 협약
- ‘무비자’ 中 관광객에 유통가 들썩…연말 기대감 ‘쑥’
-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AI 혁신과 산업 대전환…“연결·협업으로 새 판짜야”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글로벌 사우스 공략”
-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달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심평원, 리조트 출장·불법 자문료…기강 해이 잇단 일탈
- 2한투운용, ACE ETF 순자산액 20조원 돌파
- 3신한운용,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시리즈' 월 분배금 지급
- 4NH투자증권, '공휴일 해외주식 배당급 지급 서비스' 시작
- 5여수상공회의소, ‘석유화학업종 고용회복 지원금’ 추석 전 조기 지급에 총력
- 6'민원해결사' 이숙자 남원시의원, 학생 안전 지키는 생활 의정 빛났다
- 7남원시, 제9회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 8남원시, 전북장애인체육대회서 42개 메달 쾌거
- 9남원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벤치마킹…첨단 농업의 미래 설계
- 10기장군, 철도 인프라 확충 통한 교통편의 개선에 ‘총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