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시장 키워드 'S.N.A.K.E'…생존·불황형 소비
경제·산업
입력 2025-01-07 14:33:28
수정 2025-01-07 14:33:28
유여온 기자
0개
소비시장 정체 속 "돌파구는 AI·K컬처"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발간한 '2025 유통산업 백서'에서 푸른 뱀의 해인 올해 소비시장 5대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했다.
국제 경제와 소비시장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정된 소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 내 생존(Survival)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최근 소매시장 성장률은 2021년 7.5%를 정점으로 2023년 3.1%. 2024년 0.8%로 하락세를 보인다.
올해는 미국 통상 정책 변화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시장 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으로 상의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과 추가 수익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소비자간거래(C2C) 등 초개인화된 대화형 쇼핑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비용구조를 최적화하는 등 비용 및 운영을 효율화하려는 노력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고조로 가격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이른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의는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고조로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유통기업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AI와 K컬처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고, 가격 중시 소비 흐름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yeo-on03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농심, 사우디에 ‘K-스마트팜’ 첫 삽…현지서 채소 판매
- “12조 벌고 쥐꼬리 세금?”…구글, 조세회피 도마
- 한화에어로, 우리사주 강매 의혹…공정위 “법 위반 검토”
- 롯데, 체질 개선 속도…“직무급제 도입·전사 협업”
- SK텔레콤 유심 해킹에…국내 1위 신뢰 ‘흔들’
- SK바사, 모더나 mRNA 특허 독점 장벽 뚫었다
- “HDC현산 시공 불안”…‘광명11구역’ 현대건설 단독 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익 4867억원…전년比 119.9%↑
-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251억원…전년比 28.9%↓
- 한국토지신탁, 회사채 수요예측서 500억 확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구대 – iM사회공헌재단, 사회공헌 분야 상호 협력 강화
- 2계명문화대, KOICA·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체결
- 3영남대 독도연구소, ‘2025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개최
- 4대구경북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 실시
- 5농심, 사우디에 ‘K-스마트팜’ 첫 삽…현지서 채소 판매
- 6퇴근 후 부업된 지 한달…NXT, 점유율 '껑충'
- 7캠코, 후임 사장 인선 '속도’…대선 앞두고 금융권 촉각
- 8“12조 벌고 쥐꼬리 세금?”…구글, 조세회피 도마
- 9한화에어로, 우리사주 강매 의혹…공정위 “법 위반 검토”
- 10지방銀, 1분기 성적표는? '지역기업 부실화' 최대 변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