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개막, 국내 증시도 '훈풍'…코스피 2,500선 회복

금융·증권 입력 2025-01-07 17:30:02 수정 2025-01-07 19:51:42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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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CES 개막은 우울했던 우리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 넣었습니다. 코스피 2,500, 오랜만에 보는 숫자인데요. 'CES 2025'에 대한 기대감에 반도체·로봇·양자암호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양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던 우리 시장, 새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 되는 모양샙니다. 지난 3일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2,52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지수도 올라 71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은 1,5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 3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들의 사자 행렬이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외인들은 코스피200선물시장서도 786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우리 시장에 박했던 외국인들이 연초부터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사흘째 매수포지션을 쌓아가는 수급 방향으로 돌아섰기에 '셀코리아'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습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반도체주와 양자암호, 로봇, 자율주행 관련주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기술 반도체 주가가 크게 오른 점 역시 우리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됐습니다.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도 전일 약 4개월만에 9%대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오늘도 장중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등 이차전지주와 소부장 종목들 전반이 날아올랐습니다. 

제2의 엔비디아로 꼽히는 브로드컴이 유리기판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HB 테크놀러지, 와이씨켐, 필옵틱스)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주요 주제로 다뤄질 로봇 관련주(씨메스·엔젤로보틱스·로보스타·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와 양자암호 관련주(한국첨단소재·아이원플러스·라닉스·아톤·바이오로그디바이스)도 강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는 13~16일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등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미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서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 조선주도 강세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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