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인공지능 기술로 보행자 안전 지킨다
전국
입력 2025-01-09 11:04:25
수정 2025-01-09 11:04:25
김정희 기자
0개
무단횡단 경고부터 녹색신호 연장까지, 스마트횡단보도 본격 운영
스마트횡단보도 확대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주력

스마트횡단보도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양 끝단에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행자를 자동 감지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문구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안전지역을 벗어나 무단횡단을 시도하면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하세요.”라는 음성 메시지로 위험을 알려주고, 녹색신호 잔여 시간이 보행자가 건너야 할 거리에 비해 부족한 경우에는 “다음 신호에 건너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내보낸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맞은편까지 다다를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녹색신호 시간을 조금 연장해 보행자가 안전한 상태로 횡단보도를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행동 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 덕분에 가능하다.
횡단보도 양쪽 가장자리에서 보행자의 위치와 행동을 자동으로 포착해 미리 설정된 안전지역을 벗어나는 등의 위험 행동을 사전에 경고하는 것으로 대구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했다.
대구시는 2023년 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구 6개소에서 시범운영을 했으며, 2024년 9억 원의 예산으로 서비스 지역을 대구 전역 20개소로 확장해 오는 1월 13일(월) 스마트횡단보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횡단보도 정식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본 장치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성을 입증하고, 추가 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기간 운영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2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용 만족도와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대시민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이 활발한 가운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서비스 지역 확대와 추가 콘텐츠 개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강원특별자치도,‘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수상 영예
- 'AI로 미래를 여는 임실'…2025 ON마을 화합 한마당 열려
- 임실N치즈축제, 개막과 동시에 흥행 폭발…역대 최대 인파 기록
- 여수 국동항 폐유 유출, 파손된 저장용기서 770리터 흘러나와
- [수성구 소식] 수성구 지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이 GREEN 줍깅’ 환경 실천 프로그램 진행
- 계명문화대, 학생 주도형 ‘비슬제(새봄월드)’로 대학 축제 새 전환점 활짝
- 영남이공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산불 피해지역에 ‘들마루’ 기증
- 김승수 의원 “한국어능력시험 해외 응시자 5년만에 4.4배 ‘껑충’”
- 김승수 의원, 추석맞이 민생행보 활발…전통시장 장보기·경로당 방문·사랑나눔 행사 등 현장 활동 펼쳐
- 의성군,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강원특별자치도,‘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수상 영예
- 2통신사, 해킹 여파…분쟁 신청 7월 월간 최다
- 3'AI로 미래를 여는 임실'…2025 ON마을 화합 한마당 열려
- 4코엑스, 야외 도시 숲으로 탈바꿈…"美 SWA 그룹 조경"
- 5LG전자·LG CNS·LG엔솔, '원 LG' 선봬…"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 6임실N치즈축제, 개막과 동시에 흥행 폭발…역대 최대 인파 기록ㅊ
- 7여수 국동항 폐유 유출, 파손된 저장용기서 770리터 흘러나와
- 8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상승…3분기 상장사 시총 331조원 증가
- 9수성구 지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이 GREEN 줍깅’ 환경 실천 프로그램 진행
- 10계명문화대, 학생 주도형 ‘비슬제(새봄월드)’로 대학 축제 새 전환점 활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