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상의학계 거목'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별세
경제·산업
입력 2025-12-08 19:54:14
수정 2025-12-08 19:54:1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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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국내 영상의학 발전을 이끈 한만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34년 독립운동가 한기악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등을 거쳤다. 귀국 후 혈관조영술 등을 국내 의료 현장에 도입하고 비수술적 치료 분야인 중재적 방사선학을 정착시켰다.
또 국내외에서 단면 해부학 교과서 『인체 단면 해부학』을 출간했으며, 국제학술지 240여 편을 발표했다. 혈관중재영상의학에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미국영상의학전문의학회 명예 펠로우와 북미영상의학회 종신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고인은 1993~1995년 서울대병원장을 지냈다.
1998년 간암이 폐암으로 전이되며 시한부 찬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한 투병기를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로 펴냈고, 퇴임 후 ‘한만청 연구기금’을 설립해 후학 지원에 나섰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봉애 씨와 딸 숙현·금현·지현 씨, 사위 조규완(이화산업㈜ 회장)·백상익(풍원산업㈜ 대표)·장재훈(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다.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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