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 가속…dSPACE와 파트너십
경제·산업
입력 2025-01-09 14:15:33
수정 2025-01-09 14:15:33
진민현 기자
0개
파트너십으로 시뮬레이션 플랫폼 제공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간소화 기대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및 검증 솔루션 기업 dSPACE(디스페이스)와 스텔란티스 차량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dSPACE의 SIL(Software-in-the-Loop) 테스트 플랫폼인 VEOS를 스텔란티스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irtual Engineering Workbench, VEW)에 통합해 고객 중심 기능을 더 빠르게 개발하고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
전 세계 스텔란티스 엔지니어들은 하드웨어가 출시되기 최대 1년 전에 가상 환경을 활용해 개발, 통합,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개발 초기에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술 플랫폼은 지속적인 통합(CI) 및 테스트(CT) 방법론을 채택해 테스트의 80~85%가 SIL 플랫폼에서 수행된다. 이를 통해 출시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2년 이내에 새로운 차량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2025년 일부 차량에 적용될 STLA 브레인, STLA 스마트콕핏, STLA 오토드라이브 등 3가지 인공지능(AI)으로 작동되는 기술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에서 개발된 이 플랫폼들은 스텔란티스의 14개 대표 브랜드에서 민첩한 기능 제공을 보장한다.
이브 보네퐁 스텔란티스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는 “우리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에 dSPACE 툴을 통합함으로써 혁신적인 기능을 더 빠르게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운전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스텔란티스의 비전을 실현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개선 사항을 제공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PACE의 칼스텐 호프 최고경영자(CEO)는 “스텔란티스의 신규 기술 플랫폼에 dSPACE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직접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제품을 발전시키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검증을 위한 가장 정교하고 효율적인 툴 체인을 제공함으로써 SIL과 HIL 테스트 방법론의 조기 통합과 원활한 결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는 동종 업계 최초로 가상 콕핏을 갖추고 있어 기존 방식에 비해 개발 주기를 최대 100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일일 순 사용자 수가 3,800명이 넘는 이 플랫폼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 고품질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스텔란티스의 노력을 보여준다.
제안된 구속력 없는 이번 MOU 이행은 최종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 /jinmh0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T, 유심교체 589만…“유심 변경 후 투표에 모바일신분증 쓸 때 주의”
- 관세협상 타결 위한 美·日 정상회담 이달 '2차례' 가능성 있어
- 트럼프 “이란의 모든 우라늄 농축 불허”
- 현대차그룹, 美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4년 연속 최다 수상
- “소비재 산업 중심 AI 확산 고려해야”…자본재 산업보다 높은 수익
- 금강주택 ‘코벤트워크 검단1·2차’ 상업시설 관심 ‘쑥’
- 나우카, 장기렌트카 중간수수료 없는 ‘직접연결형’ 서비스
-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구입자 매수
-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예정
- ‘대선’ 계기로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한 투표 현장…동행취재로 본 '철통 투표함 관리'
- 2장흥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84% 육박
- 3해남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열기 후끈
- 4고흥군,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갱신 전망
- 5보성군, 뜨거운 열기 속 대통령선거 투표 순조
- 6광주.전남 투표열기 '후끈'… 각각 76.3%와 77.8%
- 7높은 사전투표 영향 없는 광주, 본투표 열기 '후끈'
- 8영남이공대, 입시특임교원 임명으로 고교 밀착형 입시 홍보 본격화
- 9대구상수도사업본부, 달서구·남구 일부지역 흐린 물 출수
- 10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한국공항보안㈜ 대구공항지사와 가족회사 협약 체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