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4.6% 전망"
금융·증권
입력 2025-01-20 09:02:37
수정 2025-01-20 09:02:37
김수윤 기자
0개
미국 관세 인상 및 수요 둔화 영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4.6%가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소매 판매가 전년보다 개선되겠지만 산업 생산 증가율은 2024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연 연구원은 "미국 관세 인상, 수요 둔화로 2025년 중국 수출 증가율이 2.0%(2024년 5.9%)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2025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정도로 유지하겠지만 목표 달성의 난이도는 2025년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 4분기 경제 성장률과 12월 실물 지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34조9,084억위안(약 2경6,797조원)으로 불변 가격 기준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세계 이코노미스트 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중간값 4.9%를 웃도는 수치이다. 또한, 중국 당국이 설정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에 부합한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정책 효과로 실물 지표가 일부 개선되고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세가 이어진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12월에 가장 선방한 지표가 산업 생산이라는 점은 2025년 경제 성장률에 대한 고민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은 소비가 회복돼야 2025년 중국 경제가 선방할 수 있고 이는 추가적인 부양책이 반드시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주간 MMF 설정액 7.6조 늘었다…최근 한달 증가치보다 많아
- 다음달 한국 MSCI 편입 앞두고 들썩이는 증권 시장…퍈춞입 후보는
- '불황형 소비' 바람…"최저가·중고에만 지갑 연다"
- 코스피 상장사 현금배당 30조…시가배당률 3.05%로 5년래 최고
- 5월 금리 인하론 우세…예대금리 시계는 거꾸로 간다
- 최저가에만 열리는 지갑…상승세 탄 불황형 소비株
- 키움 이어 미래에셋 주문 ‘먹통’…프리마켓 거래 10분간 중단
- 우리銀, 알뜰폰 새이름 우리WON모바일 출시
- 우리금융,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와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 나선다
- BNK부산銀·한국 M&A거래소 업무협약…지역기업 성장 지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오늘 첫 경선토론 여는 국힘…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대결
- 2한덕수 대행 4·19기념사 "위기극복에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
- 3정치권 "4·19 정신 계승해야"
- 4민화,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 그리고 민화의 삶을 사는 손유영 작가
- 5전북대병원, 비수도권 최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GMP 인증 획득
- 6김철우 보성군수 "지역 미래 인재 위해 아낌없는 교육지원"
- 7"의약품 기부·희귀질환 지원" 제약업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 8말레이 총리 "미얀마 휴전 연장할 듯…아세안, 인도적 지원"
- 9장흥군, 5월 2~5일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개최
- 10젤렌스키, 8월 5일께 日 오사카엑스포 방문 검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