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2025년 수성신진작가 ‘권세진’ 선정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2025년 수성신진작가로 ‘권세진’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수성아트피아의 신진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한국 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온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수성아트피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명의 신진작가를 발굴했으며, 2023년에는 역대 선정작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 '디아스포라'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또한, 2024년에는 'NEW-WAVE'라는 주제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며, 설치작가 곽이랑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5년에는 수성아트피아의 신진작가 지원사업 방식이 변화했다.

기존의 공모 방식을 개선하여, 전국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작가추천위원회가 후보 작가를 추천하고, 수성아트피아 운영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권세진’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일상의 풍경을 수묵화로 재구성하는 독특한 작업을 통해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권세진 작가는 경북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서울, 대구, 제주, 포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그의 작품은 대구미술관과 서울시 등 공공기관에 소장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권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 그림’ 기법은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다층적인 시간성과 공간감을 표현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수묵화를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그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선정된 작가에게 8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개인전 개최를 위한 2,5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한다.

이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 평론가와의 매칭을 통해 창작 과정의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홍보 및 아카이빙 작업을 지원하는 등 작가의 전시 준비를 종합적으로 돕는다.

또한, 전시도록 및 사인물 제작, 작품 사진 촬영 및 영상 제작, 전시 오픈식 등 다양한 행사와 관련된 준비가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창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권세진 작가의 개인전은 2025년 7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프라이빗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가족교육 프로그램 ‘예술디지로그’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성아트피아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미술 작품을 대여하는 사업인 '미술작품 대여제'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가상미술관 'ONTPIA'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온라인으로도 공개되어, 더 많은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수성아트피아는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여름,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권세진 작가의 개인전은 미술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작가의 독창적인 수묵화 작업을 통해, 전통적 기법의 현대적 변화를 체험하고, 그 깊이 있는 예술적 이야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955180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