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용전기차,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전망
경제·산업
입력 2025-01-26 08:01:27
수정 2025-01-26 08:01:2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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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이후 4년만으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에 다양한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현대차·기아 IR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12월까지 총 88만 154대로 집계됐다.
전용 전기차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플랫폼이 탑재된 모델로,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가, 기아는 EV3·EV6·EV9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이 전용 전기차다.
연도별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판매는 2021년 9만 6,602대, 2022년 20만 8,990대, 2023년 31만 2,668대, 지난해 26만 1,890대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두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2021년 2월 출시된 이래 4년여만이다.
특히 누적 판매 대수에서 해외 비중은 77%(67만 8,048대)로, 현대차·기아가 만드는 전용 전기차 10대 중 8대는 해외에서 팔린다는 의미를 가진다.
브랜드별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누적 판매 대수는 각각 49만 8,321대, 38만 1,833대였다.
차종별로는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5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판매량(8,048대)까지 포함해 가장 많은 37만 4,021대가 팔렸다.
이어 2021년 8월 출시된 기아 EV6(26만 527대)가 많이 판매됐다.
아이오닉5와 EV6는 현대차·기아 전용 전기차 판매량의 72%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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