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서 인기 끌자 서점으로”…베스트셀러 봤더니
경제·산업
입력 2025-02-02 08:00:04
수정 2025-02-02 08:00:04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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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애니, 서점가·OTT서 주목
한강 '소년이 온다' 13주 연속 1위
장원영 효과 톡톡 '초역 부처의 말'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OTT 인기 콘텐츠가 팬들의 발길을 서점가로 이끌고 있다. 작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만화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한 만화 '원피스'와 19위를 차지한 '괴수 8호'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실사 드라마 '원피스'는 올해 시즌2 공개가 확정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간으로 출간된 원작 만화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괴수 8호'는 2024년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액션 판타지물로, 영상 콘텐츠를 먼저 접한 이들이 마츠모토 나오야 작가의 동명 만화까지 소비 범위를 넓히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만화는 특히 젊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신규 팬도 유입돼 단행본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화제가 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1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2주간 2~3위를 차지했던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갑작스러운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한 '초역 부처의 말' 때문이다.
'초역 부처의 말'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 15일 한 방송에 나와 추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금주에도 전주 대비 판매량이 56.3% 상승했다. 장원영이 언급한 또 다른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도 전주보다 두 계단 올라 20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마니아층이 일본 원작 만화를 활발히 소비하는 경향과 더불어 노벨문학상 수상, 인기 연예인의 언급 등 세간의 화제가 된 책들에 독자들이 몰려가며 서점가는 활기를 띠고 있는 모양새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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