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소상공인 ‘48억원 금융자금’ 긴급 지원

전국 입력 2025-02-17 10:48:47 수정 2025-02-17 10:48:47 박호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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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증제도 운용…5~6%대 금리로 대출 받아 이자 1~2%만 부담

김병내 남구청장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남구청)
[서울경제TV 광주=박호재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물가 상승까지 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48억여원 규모의 금융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남구는 17일 “소상공인 경영활동 촉진과 금융권 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특례보증 및 희망대출 지원 사업을 각각 시행한다”며 “관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금융자금 규모는 47억 6000만원이다. 

남구는 해당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1일과 26일에 각각 금융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1일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광주은행과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남구와 광주은행은 관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광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출연금 1억8,000만원과 1억원을 지급하며,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인 33억6,000만원을 보증 지원금으로 편성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구비 1억5,792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상공인의 금융 이자 비용과 보증 수수료도 지원한다. 

특례보증으로 자금을 빌리면 구청에서 이자 4%와 함께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 연 0.7%를 전액 제공하기 때문에 관내 소상공인이 개인 신용도에 따라 5~6%대 금리로 대출을 받는다면 이자 1~2%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다. 더불어 관내 소상공인이 광주은행에서 특례보증을 이용하면 추가로 우대 금리 1% 적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내에 있는 무진‧광남‧서양‧주월‧월산 새마을금고 5곳도 오는 26일 구청에서 희망대출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에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자금 14억원을 5.5% 금리로 제공하며, 남구는 올해 구비 6,300만원을 별도 투입해 이자 4.5%까지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소상공인 이자 보존율은 4%였는데, 올해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이자 보존율을 0.5% 상향했다. 

남구 관계자는 “특례보증과 희망대출 지원사업 추진으로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상공인들이 위기 상황을 딛고 일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j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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