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빨라진 담양군수 재선거, 10여 명 후보군 떠올라 경쟁 ‘치열’

전국 입력 2025-02-18 09:04:58 수정 2025-02-18 09:04:58 박호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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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최화삼 앞서…지난 선거서 탈당 후 무소속지원 전력 ‘걸림돌’

지난 13일 이병노 전 군수가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으면서 4월 재선거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오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최화삼새마을금고 이사장.(사진=광주 박호재 기자)
[서울경제TV 전남=박호재 기자] 지난 13일 이병노 담양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대법원에서당선무효형을 확정 판결받으면서 그동안 물밑 행보를 이어오던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며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선거 투표일은 4월 2일이다. 3월 13일~14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거운동은 3월 20일부터 4월 1일 까지다. 

그러나 현재로선 선거일이 확정적이진 않다. 3월 12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면 재보궐 선거 또한 이후 결정되는 대통령 선거일에 맞춰 치러진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현재 10여 명의 입지자가 거론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후보군은 김정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최화삼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김종진 담양 미래전략 연구소장, 최형식 전 군수, 윤영덕 전 국회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4월 재보궐 예비후보자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3선 군의원인 무소속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이 최근 입당해 출마 민주‧혁신 진보진영 재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전망된다. 

지역정가는 특히 민주당 경선 전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국면이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까지 경선후보 공모 신청을 접수받는다.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강점을 내세우고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높은 결집력을 보였던 김정오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는 중앙당과 긴밀한 관계를 앞세우고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도 지난 15일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4월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역경제를 살릴 경제통임을 앞세워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재종 문재인 정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고향 담양을 소재로 ‘담양 장날’ 이라는 시집을 펴내며 선거행보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최화삼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유력 후보임을 앞세우고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했다 다시 복당한 전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탈당 후 복당자에 대해 당의 정체성 유지와 당원과 지지자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경선 감산 25% 당규를 적용하고 있다. 

지역위원회에 소속된 복수의 민주당 당원들에 따르면 전 이병노 군수를 지지했던 조직이 어떤 후보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경선 대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pj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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