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도시공원 5곳 주민 아이디어로 새 이름 찾아

전국 입력 2025-02-18 11:18:20 수정 2025-02-18 11:18:20 박호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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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소공원, 돛단배 공원 등 친근한 명칭에 주민들 ‘호평’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가운데)이 서구아너스 출범 100일만에 후원자 56명, 20억3천만원을 모아 자축 기념파티를 열고 있다.(사진=서구청)
[서울경제TV 전남=박호재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최근 도시공원 5곳의 명칭을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바꿨다. 

서구는 행정 편의적 번호로 구분했던 근린공원 5곳의 명칭을 주민 아이디어 공모, 통장단과 주민자치회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새롭게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서구는 공원 이름에 해당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을 반영해 주민 친화적 공원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서구 유촌동 상무2-1근린공원은 ‘자연미소공원’으로, 상무4-1근린공원은 ‘돛단배공원’으로 변경됐다. 자연미소공원은 자연스레 미소 짓게 하는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강조했으며, 돛단배공원은 공원지형이 긴 돛단배 모양을 하고 있어 이를 이름과 연결했다.

또 쌍촌동 상무2-2근린공원, 상무2-3근린공원, 상무2-4근린공원은 계수공원, 무진푸른공원, 상암공원으로 새 이름을 붙였다. ‘계수공원’은 인근 계수마을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무진대로에 위치한 ‘무진푸른공원’은 전나무와 소나무 등 상록수가 우거져 사시사철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상암공원’은 마을의 옛명칭인 ‘상암’을 공원 이름에 붙였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공원 이름이 행정번호로 일괄 부여돼 이미지가 삭막하고 위치 파악조차도 어려웠는데, 새 이름으로 바뀌면서 공원이 한층 더 주민들 곁에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경 공원녹지과장은 “지역의 색깔과 특색을 살린 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주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부를 수 있는 서구만의 근린공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친화적인 공원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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