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임기 채우고 부당대출 사고 수습해야"
금융·증권
입력 2025-02-19 13:35:58
수정 2025-02-19 13:35:58
이연아 기자
0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임기를 끝까지 채우고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당대출 사고에 대해서도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부통제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갑자기 나오면 거버넌스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임 회장 임기를 채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기회가 될 때마다 사석에서 많이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거버넌스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적어도 이 문제(금융사고)는 임 회장이 직접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한다"며 "행장과 회장 직을 걸고 체질 개선과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앞서, 지난 4일 금감원의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 우리금융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730억원 등 총 2334억원의 부당대출이 실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는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검사 결과에 대한 엄정한 조치, 금융위원회 보고 이후 이어질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에 대해 원칙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화생명, 작년 순익 7206억원…전년比 17%↑
- 폭스바겐 그룹 중고차 판매량 1위는?…KB캐피탈, KB차차차 데이터 공개
- 최은석 "우체국에서도 은행업무 가능"…은행법 개정안 발의
- 삼성생명 총 배당금 8080억…"100주에 45만원 배당"
- 이복현 "농협은행 배당 과도"…중앙회와 힘겨루기?
- 금감원, 다음 주부터 금융권 릴레이 업무설명회
- DGB금융, 지역 ESG 경영 확산·탄소중립 실천 나서
- ATS·공매도 재개…이복현 "韓 자본시장 매력 제고시킬 것"
- 금투협, 6개 자산운용사 정회원 전환·신규가입 승인
- ‘채권 돌려막기’ 9개 증권사, 과태료 289.7억원 부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합리적인 분양가와 광역교통망, '양주 덕정역 에피트’ 본격 분양
- 2국토부 ‘가동률 감축’ 카드...항공 안전 대신 항공권 가격만 높인다
- 3한화생명, 작년 순익 7206억원…전년比 17%↑
- 4폭스바겐 그룹 중고차 판매량 1위는?…KB캐피탈, KB차차차 데이터 공개
- 5최은석 "우체국에서도 은행업무 가능"…은행법 개정안 발의
- 6경기도, ‘스마트 잔반관리’로 RE100 실천
- 7내년부터 쓰레기 직매립 금지… 인천시 해결책은?
- 8철도 지하화, 지역 간 희비 엇갈려…”안양 강력 반발”
- 9구리아이타워 논란… "전임시장 지우기 아냐, 정상화 과정"
- 10정연욱 의원 “이재명, 중도보수 국민의힘 입당합니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