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DN오토모티브 대규모 첨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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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2-20 10:58:02
수정 2025-02-20 12:23:04
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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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억 규모 최첨단 배터리 생산기지 동부산 E-PARK 산단 내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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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적 차량용 방진부품 및 축전지 제조기업인 DN오토모티브와 부산 배터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디엔(DN)그룹은 재계 순위 74위로, 1971년 동아타이어공업을 모체로 자동차부품, 자동차 배터리,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3년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어 준대기업으로 지정됐다.
DN오토모티브는 DN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배터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방진 부품은 지엠(GM), 비엠더블유(BMW), 스텔란티스 그룹 등 해외 완성차 기업과 거래하며 국내 최대, 세계시장 3위권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헌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DN오토모티브는 오는 2028년까지 차량용 첨단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44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생산기지를 부산에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오리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내 2만7300평(약 9만㎡) 부지에 2026년 8월 배터리(차량용 납축전지)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 신공장 건설 총 투자비는 4412억원이다. 토지 매입 비용 436억원은 이미 집행됐고, 앞으로 공장 신설에 3976억원이 추가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00여명의 지역 인력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DN오토모티브는 이번 투자로 기존의 울산 1, 2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증가하는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진화하는 배터리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술의 사업화를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N오토모티브가 투자할 동부산 E-PARK 산단은 지난해 12월 이차전지 관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지정 이후 첫 투자유치 사례로 향후 더욱 많은 우수 기업들이 부산으로 본사 이전과 공장 신설이 가속화될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상헌 대표이사(DN그룹 회장 겸임)는 "이번 투자를 통해 DN오토모티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 기업들과 상생협력 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DN오토모티브와 부산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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