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세 차례 인하된 기준금리 파급 효과 면밀히 분석할 것" 

금융·증권 입력 2025-02-25 10:59:25 수정 2025-02-25 10:59:25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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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에 따른 대출금리 파급 효과를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직후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25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p 하향 조정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은행권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해 지난해 10월 이후 세 차례 인하된 기준금리가 가계‧기업 대출금리에 파급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울 일부 지역 부동산 회복세, 이사철 매매수요 등이 금리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가계대출 쏠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전달 대비 미국 관세 우려와 환율상승 부담이 완화되고,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국내 정치상황이나 고환율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금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장 인프라 개선, 투자기반 확대 등을 통한 시장활력 제고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보험사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실태 모니터링 강화, 중소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와 자본확충 감독, 부진한 회사 대상 경영실태평가와 현장검사 등을 통한 밀착 지도 등을 당부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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