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이번 미국 방문 투자유치가 국가적 미래전략 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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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04 17:16:21
수정 2025-03-04 17:16:21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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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미국서 업무협약 3건 추진…미래전략 구상 한 축 완성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날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열린소통회의를 통해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남의 미래발전과 관련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왔다”며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확대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고 비록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국제학교 유치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이라는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은 국가적인 미래전략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군 차원의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전남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법사위) 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명 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군 관계자들은 지난달 22~28일 6박 7일간 미국을 방문,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현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24일(현지시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농식품 전문 판매사인 울타리(WooltariUSA)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은 ‘농어촌 수도, 해남’ 전략을 통해 우리 농어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내 최대 규모 한인마트인 H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프리미엄 한국 농수산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울타리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확대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울타리사는 온라인 쇼핑몰에 최적의 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있어 향후 해남 농수특산물 수출 확대에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을 방문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명현관 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토드 매트슨 RCS 이사장, 고형권 BS산업 부회장과 함께 해남군과 전남도, BS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군과 전남도, RCS 학교법인 및 사업 주체 등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학교의 설립 타당성 확보와 설립에 필요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후에는 학교 캠퍼스 투어를 통해 교육과정을 살펴보는 등 현지 실사를 병행했다.
지난해 기업도시 개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도시내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졌다. 군은 기업도시 거주 인구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학교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 전남도 및 사업 주체 등과 적극 협력해 이번 미국 현지 학교 방문을 통한 업무협약을 실시하게 됐다.
인구 3만 66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의 추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의 획기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
또한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관 유치는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군 재정투자 부담 최소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민들과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26일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전남도와 퍼힐스(Fir Hills),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함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퍼힐스에서는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인공지능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AI와 데이터센터 산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대규모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게 되면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들의 활발한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미국 방문시 이뤄진 투자유치가 실현되기까지 어렵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추진해 볼 가치가 있는 국가적 미래전략 산업이라고 본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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