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박정훈 대령 보직 부여 환영"

전국 입력 2025-03-06 16:24:27 수정 2025-03-06 16:24:27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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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사진=민주당 전북도당]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보직 재개에 대해 6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대령은 지난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던 중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항명죄로 기소됐으나, 군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민주당 전북도당 성명에서 “박정훈 대령이 상부의 부당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것은 군의 명예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며 “무죄 판결은 사법 정의의 승리이자, 권력의 부당한 개입에 맞선 정의로운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죄 판결 이후에도 보직 해임 상태로 지내야 했던 박 대령의 부당한 희생을 지적하며, 이번 보직 재개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툭히,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의 아들인 채수근 상병의 사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외압의 실체를 밝혀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 군이 정치적 외압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정당한 수사가 방해받고 공정한 절차가 왜곡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채수근 상병은 2023년 7월 상부의 무리한 지시로 보호 장비 없이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후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를 진행했으나, 상관의 '수사 결과 이첩 보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정훈 대령이 항명 혐의로 기소되면서 수사 외압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박정훈 대령이 새로운 보직을 통해 다시금 대한민국 군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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