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S마린솔루션, 에너지3법 최대 수혜주…올해 실적 성장"

금융·증권 입력 2025-03-07 08:49:17 수정 2025-03-07 08:49:17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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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LS마린솔루션 CI.[사진=LS그룹]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SK증권은 LS마린솔루션이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LS마린솔루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4% 내린 1만6150원이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망 특별법 통과로 서해안 고압직류 송전(HVDC) 프로젝트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사업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추산되며 2036년 완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완공 10년 전부터 공사·용역이 진행되는데, 국내에서 해저 전력 케이블 설치 이력이 있는 회사가 드물어 LS마린솔루션이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한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로 회사가 참여하는 다수의 발전단지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안마 해상풍력(532MW)이 올해 상반기, 태안 해상풍력(500MW)이 하반기에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AI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 중국의 해저 케이블 파손 의혹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대륙 간 해저 통신 케이블 건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메타는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LS마린솔루션은 과거 메타와 구글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ECHO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선 프로젝트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LS빌드윈(육상 케이블 시공 전문업체)이 연결 손익에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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