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공급...'신혼부부 주거 부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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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0 19:11:52
수정 2025-03-10 19:11:52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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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시가 신혼부부를 위해 하루 천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수백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주거 부담을 줄여 정착을 돕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인천시청에서 시작된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접수.
20분 만에 200여 가구가 몰렸습니다. 현장에는 20~30대 신혼부부들이 주를 이뤘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동반한 가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는 ‘천원주택’은 올해 500호가 공급되며,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한부모 가정·혼인가구 등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동일 순위 내에서는 가점제를 적용해 최종 선정됩니다.
천원주택의 임대 기간은 기본 2년,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자산을 형성하고, 추후 내 집 마련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예비 입주자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태인·정세희 / 예비신혼부부(전북 군산시) : 요즘 1인당 주거비가 70만~130만 원 정도 드는데, 월 3만 원이면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년 정도 거주하면서 적금을 모으고, 이후 정부 대출 지원을 받아 주택을 매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부터 천원주택의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일부 완화되면서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맞벌이 부부도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도록 조정되어, 기존보다 완화된 가점 기준이 적용돼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보다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원주택 사업은 인천시의 ‘아이(i) 플러스 집드림’ 프로젝트의 핵심 정책으로, 인구 감소를 막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시는 앞서 여러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밝히며, 천원주택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서 주거 안정과 출산 장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천원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신혼부부 지원 정책 덕분에 인천시는 최근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수도권 내 인구 유입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착 지원과 지속 가능 주거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 / 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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