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운임 ‘뚝’…항공업계, 화물사업 ‘비상’
경제·산업
입력 2025-03-10 20:02:48
수정 2025-03-10 20:02:48
김효진 기자
0개

[앵커]
글로벌 화물운임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폭탄으로 전 세계적인 물동량이 줄어들며 항공 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요. 화물운임 하락은 곧바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만큼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항공화물 운임이 하락하며 항공업계 화물 사업 실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3일 기준 항공화물운임을 나타내는 발틱항공운임지수(BAI)는 203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약 20% 하락한 수치입니다.
항공 화물 운임 하락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확대 영향이 컸습니다.
관세를 확대하면 수입품 가격이 올라 자국 생산 품목의 수요가 늘어나고, 수입물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비한 ‘밀어내기 수출’도 끝나 물동량이 줄었습니다.
각국의 보복관세 예고와 협상 등으로 향후 운임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항공화물 사업을 영위하는 항공사들의 걱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의 2023년 화물사업 매출은 4조297억원으로 연매출의 27.6%가 화물사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2023년 화물사업 매출은 1조6081억원으로 연매출의 2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LCC들도 여객기 하부 밸리카고를 활용해 화물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등 장거리를 운항할 때 활용하는 대형기의 하부를 사용해 화물기 없이도 화물 사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항공사들은 전자상거래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한 운영에 중점을 두고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매출 축소에도 수익 개선”…건설사 3분기 실적 ‘활짝’
- ‘코리아패싱’ 논란 SK바이오팜 뇌전증약… “11월 초 허가”
- 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 삼성, 中企·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스마트공장 10주년 맞아
- LG엔솔·스텔란티스 加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 앱클론, CAR-T 치료제 ‘네스페셀’ 호주 특허 등록…글로벌 7개국 지적재산권 확보
- ‘SM 주가조작’ 김범수 무죄…카카오, AI·신사업 속도
- KT 김영섭 “사태 수습 후 책임”…위약금 면제 ‘불투명’
- 갤럭시S26, 삼성 ‘엑시노스2600’ 탑재 확정
- 원텍,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책임 경영 실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3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4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5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6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7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8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9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10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댓글
(0)